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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 신흥국 ETF 전략

by gyyoon 2025. 4. 14.

고금리 시대 신흥국 ETF 전략
고금리 시대 신흥국 ETF 전략

 2025년 현재, 전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4%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신흥국 역시 자국 통화 방어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 중입니다. 이런 고금리 환경에서는 기존의 성장형 투자보다는 채권, 배당, 가치 중심의 안정적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신흥국 ETF는 위험 대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금리 시대에 적합한 신흥국 ETF 전략을 채권, 배당, 가치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눠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신흥국 채권 ETF로 안정적인 수익 추구하기

고금리 시대에는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채권형 ETF의 매력이 커집니다. 특히 신흥국 채권은 선진국 대비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좋은 선택입니다. 대표적인 신흥국 채권 ETF로는 ‘iShares J.P. Morgan USD Emerging Markets Bond ETF(EMB)’와 ‘VanEck Emerging Markets Local Currency Bond ETF(EMLC)’가 있습니다. EMB는 미국 달러로 발행된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EMLC는 현지 통화로 발행된 채권에 투자하여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지만 환율 변동성에는 취약합니다.

 특히 EMB는 2025년 기준 평균 수익률이 연 6%대에 이르고 있어, 은행 예금이나 국내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합니다. 단, 국가 부도 위험이 있는 국가는 제외하거나 비중이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 전 해당 ETF의 보유국가 리스트를 꼭 확인해보세요. 채권 ETF는 일반적으로 분기 또는 반기에 배당을 지급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40~50대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장기적인 이자 수익과 자산 보전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고배당 신흥국 ETF로 현금흐름 강화하기

고금리 상황에서는 은행 예금도 수익이 있지만, ETF 중 고배당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된 상품은 더욱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흥국의 고배당 주식은 성장 여력과 함께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해 중장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대표적인 고배당 신흥국 ETF는 ‘iShares Emerging Markets Dividend ETF(DVYE)’입니다. DVYE는 아시아, 중남미, 동유럽 등의 신흥국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여 구성된 ETF로, 연 5~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ETF는 산업별로도 분산이 잘 되어 있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에너지, 금융, 유틸리티, 통신 등 전통적인 고배당 산업이 주로 포함되어 있으며, 경기 변동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배당 ETF는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고, 장기 보유 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은퇴를 준비 중인 투자자나 정기적인 생활비 보충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단, 배당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기업의 배당정책 지속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TF의 구성 종목, 과거 배당 이력, 산업별 비중 등을 확인하고 투자 결정에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DVYE 외에도 국내에서 거래 가능한 고배당 신흥국 ETF가 다수 있으므로 증권사 앱에서 손쉽게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3. 저평가된 가치주 중심 신흥국 ETF 살펴보기

가치 투자란 말 그대로 현재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적인 수익을 얻는 전략입니다. 고금리 시대에는 기업의 성장속도가 느려지고,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가치주 중심의 ETF가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신흥국 가치주 ETF로는 ‘iShares Edge MSCI Multifactor Emerging Markets ETF(EMGF)’가 대표적입니다. EMGF는 가치(Value), 수익성(Profitability), 모멘텀(Momentum), 저변동성(Low Volatility)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하여 종목을 구성하기 때문에 분산 효과가 높고, 안정성이 우수합니다. 이 ETF는 배당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여력이 큰 기업을 포함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단순한 가치투자보다 한 단계 진화한 전략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구성 종목은 주로 금융, 산업재, 원자재 관련 기업이 많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 시 반등이 기대되는 섹터입니다. 가치형 ETF의 장점은 가격이 하락해도 배당을 통해 일부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단기 급등보다는 꾸준한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포트폴리오의 방어적 자산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ETF의 투자 전략이 '가치 중심'인지 확인하려면 이름에 ‘Value’ 혹은 ‘Multifactor’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최근 수익률보다 구성 종목과 기업 펀더멘털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2025년 고금리 시대는 과거와는 다른 투자 전략을 요구합니다. 공격적인 성장주보다는 안정적이고 현금 흐름이 풍부한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으며, 신흥국 ETF는 그 대안으로 적절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채권형 ETF는 고금리 환경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제공하며, 고배당 ETF는 정기적인 배당을 통해 생활비나 은퇴자금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가치 중심 ETF는 장기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40~50대 투자자라면 무리한 투자보다, ETF를 활용해 신흥국에 간접투자하면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오늘 소개한 ETF들은 국내에서도 증권사를 통해 쉽게 매수할 수 있으니, 본인의 투자 목적에 맞게 하나씩 살펴보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시기 바랍니다. ETF는 공부가 필요하지만 한 번 익히면 매우 강력한 도구입니다. 자산 보호와 수익을 동시에 원하는 지금, 신흥국 ETF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