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베트남 ETF 투자법
2025년 현재,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과 유럽에서 벗어나 인도와 베트남 같은 아시아 신흥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빠른 경제성장, 젊은 인구 구조,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입으며 투자 유망 국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ETF를 통해 인도와 베트남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은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어 40~50대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적합한 전략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도와 베트남 관련 ETF 중에서 신흥국, 성장, 가치라는 키워드에 맞는 투자 방법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인도 ETF 선택법과 핵심 종목 확인하기
인도는 2024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경제성장률은 6%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인프라, 소비시장 확대, 청년 인구 증가 등 다양한 호재가 겹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도 ETF를 선택할 때는 이 나라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대표 종목이 포함된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인도 ETF는 ‘iShares MSCI India ETF(INDA)’와 ‘WisdomTree India Earnings Fund(EPI)’입니다. INDA는 인도 대형 우량주 중심의 ETF로 인도 국가 전체 경제를 반영합니다.
반면 EPI는 수익 기반으로 종목을 선정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ETF입니다. ETF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부분은 ‘보유 상위 종목’입니다. 예를 들어 Reliance Industries, Infosys, HDFC Bank 같은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면, 인도의 대표 산업군에 고르게 투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수료(총보수, Expense Ratio), 거래량, 설정일, 순자산총액(AUM)도 중요합니다. 수수료는 가능하면 0.7% 이하로 유지된 ETF를 선택하고, 거래량이 적은 ETF는 유동성 부족으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TF 제공사 웹사이트나 네이버 금융, ETF.com 등을 통해 티커 검색만 하면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국내 투자자들에게 ETF는 최고의 대안입니다.
2. 베트남 ETF의 잠재력과 주요 특징 분석
베트남은 ‘제2의 중국’이라 불릴 만큼 제조업 성장과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입니다. 삼성전자, 애플, 인텔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이전하면서 베트남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 중입니다. 2024년 기준, GDP 성장률은 약 5~6% 수준이며, 노동력이 저렴하고 교육 수준이 높아 외국인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 ETF는 ‘VanEck Vietnam ETF(VNM)’입니다. 이 ETF는 베트남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기업에 투자하며, 은행, 소비재, 부동산, 산업재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부동산과 리테일 산업이 주목받고 있어 해당 섹터의 비중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VNM 외에도 일부 글로벌 이머징 ETF 중에서 베트남 비중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TF 구성 종목과 국가별 비중을 확인하면, 베트남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베트남 ETF는 환율 변동과 국내 정치 리스크, 그리고 거래소 유동성 문제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단기보다는 3년 이상 장기 투자 전략이 적합합니다. ETF를 선택할 때는 투자하고자 하는 섹터와 그에 대한 비중, 최근 수익률과 미래 성장 전망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 증권사 HTS나 MTS에서도 해외 ETF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고 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투자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VNM은 거래량도 많고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 초보자도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3. 성장과 가치, 어떻게 구분하고 투자할까
ETF를 선택할 때 ‘성장형’과 ‘가치형’의 차이를 알고 접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장형 ETF는 미래의 매출과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반면, 가치형 ETF는 현재 시장가치보다 저평가된 기업에 집중합니다. 인도와 베트남은 두 전략이 모두 가능한 나라입니다. 인도 ETF 중 ‘INDA’나 ‘EPI’는 성장형에 가깝습니다. 정보기술, 소비재, 헬스케어 등 고성장이 기대되는 산업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부 신흥국 ETF에서는 은행이나 전통 제조업, 에너지 기업 비중이 높아 가치형 투자 전략에 더 가까운 성향을 띕니다. 베트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동산, 산업재, 금융 등 현재 가격 대비 실적이 우수한 기업 중심의 ETF를 선택하면 가치형 투자 전략이 됩니다. 즉,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저평가 해소를 기대하고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중요한 점은 본인의 투자 성향을 먼저 파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원하는 분은 성장형 ETF를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반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고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가치형 ETF가 더 적합합니다. 두 가지 전략을 섞는 것도 가능합니다. 자산의 절반은 성장형 ETF, 나머지는 가치형 ETF에 투자하면,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포트폴리오가 완성됩니다. 이 전략은 특히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론
인도와 베트남은 2024년 기준으로 가장 주목받는 신흥국 투자처입니다. 경제성장률, 인구 구조, 산업 발전 속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크며, ETF를 통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인도 ETF는 디지털 산업과 금융을 중심으로, 베트남 ETF는 제조업과 부동산 중심으로 각각의 특색이 뚜렷합니다. ETF 투자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배당보다 성장에 집중할 것인지, 안정적인 가치주에 투자할 것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정보 접근이 쉬운 지금, ETF.com이나 국내 증권사의 글로벌 ETF 정보 페이지만 잘 활용해도 손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40~50대 투자자라면 소액부터 시작해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 소개한 인도와 베트남 ETF는 그러한 전략에 딱 맞는 상품들이니,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